푹자고 예스

꿈일기 2018. 2. 14. 12:05

 악어에 대한 꿈을 꿨다. 하수구와 민물, 저수지와 웅덩이에서 사는 포식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것 같이 꿈이 진행된다. 악어들은 물속에서 깍, 깍, 깍, 깍하는 울음소리로 서로를 부른다. 거대한 올챙이들이나 작은 개구리들을 잡아먹지만, 근처에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물을 내다보는 새끼 황새들을 꾀어내 포식을 하기도 한다. 재밌는 건 그러다가 크기가 다른 악어들이 서로가 서로를 삼키기 시작한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큰 펭귄들이 작은 펭귄을 하나씩 삼키는 장면이 나온다. 작은 펭귄부터 서로를 집어 삼키면서, 거대한 펭귄 안에 소화되는 10마리의 펭귄이 마트로슈카처럼 겹쳐기지게 된다. 그 뒤 학자들이 악어를 흥분시키는 특정한 주파수가 있음을 알게되었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들으면 악어가 공격적이 된다고 한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서 알아낸 것은, 서식지에서 악어와 경쟁관계에 있는 하마들이 이 주파수를 내서 소통한다는 것이다. 즉 악어는 본능적으로 하마의 존재를 느끼면 흥분한다는 것.

 구글 맵 초기화면에선 세계 곳곳의 무작위로 선정된 장소의 관찰카메라를 보여주는데, 노르웨이의 한 숲에서 기이한 모습의 누더기 검은 천으로 둘러쌓인 존재와 검은 옷을 둘러입은 사람 둘이 멀리서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그것에 대해 검색하자 사람들도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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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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