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글을 써놓고 한시간정도인가 내가 써뒀던 글들을 일본어로 번역시켜서 듣고있었다. 자연스러운 일본어는 아니겠지만 내 생각들이 일본어로 울려퍼지는게 참으로 신기한 기분이 들어서 마냥 듣고만 있었다. 아마 지브리스튜디오와 어렸을 적에 엄마가 보던 일본드라마 탓이겠지만 나에겐 일본어 문자보다도 말소리가 훨씬 더 익숙하고 정겹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막연하게 느끼던 것이지만 일본어는 한국어와 굉장히 유사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일단 말의 운율부터 비슷한 리듬이고, 어순도 비슷해서 일본어 문장을 들으면서도 한국어 문장 어디인지를 어렴풋하게 유추할 수 있었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아, 이 단어가 이 부분을 뜻하는 거구나' 를 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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