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우주생물이 내가 잠든사이에 내 성대를 대체해버렸으면 좋겠다
일어나보면 뇌파로 나와 소통해서 내가 원하는 어떤 목소리던간에 낼 수 있게 해주는 거지
대신에 밥을 두배 분량으로 먹어야하겠지만 요즘세상엔 별로 큰 대가는 아니겠지
그럼 난 내 원래 목소리를 내면서 지내다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듣고싶은 높고 째지는 목소리들을 마구 불러댈것이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갈때도 못내던 고음 몇 키 더 내면서 기분낼 수도 있겠지
그리고 난 병원을 피하게 되겠지
아님 그 생물이 정말 내 원래 성대랑 비슷하게 생겼던지
목소리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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