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봄

2018. 3. 22. 12:03

창가의 햇살에 철학 책은 따스하게 달구어지고있다

미루어 둔 과제들은 천천히 목요일의 목을 졸라오고있다

기분 좋게 일어날 아침이

불확정성의 죽어버리고 싶은 불안함이

원스트라이크 원볼의 몇번 타자가

과거의 내가 생각했던 미래의 내가

하나같이 깨끗하게 바스락거리며 쏟아지고있다

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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