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출시 둘째 날

게임 2017. 11. 23. 16:04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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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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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피우길 (언젠가는)

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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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청합니다

2017. 11. 21. 03:25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좋다. 편하게 말을 꺼내고 머뭇거리거나 막혀도 실망하지 않는 청중이 있는 것은 훌륭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교환하고 그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는 감동을 준다. 진이 빠지도록 대화를 해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오래 전 그때에 난 눈물을 흘려가며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 쏟아내었었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때 나는 안도하던 제자였다는 것이고, 지금 나는 불안해하는 동지라는 점이다. 난 그의 뒤를 쳐다보면서 그에게 성인의 후광을 그려줬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그 과정이 나에게는 놀랍게만 다가온다. 나는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이건 거짓말일거야. 그는 나와 같은 사람을 속여내어 우스꽝스런 박제로 만드는 일에 전문적인 사람이다. 간만에 제대로 된 대어를 낚아 쾌재를 불렀지만 끝까지 내색하지 않은 것 뿐이지.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이건 일어난 일이고 나는 신호를 받았다. 이 일들이 앞으로 나에게 계속해서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난 오늘 더 앞으로 나갔다. 모든 발전 곡선이 그렇듯 나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그 평균치를 조금씩 높여나가면 된다. 나는 이제 필요한 것을 다 갖추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뉴턴일수도 이카루스일 수도 있다. 나는 트로츠키도 아르하도 될 수 있다. 언제까지고 옳은 길을 찾아서 더듬더듬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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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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