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21

그린만화/만화일기 2017. 8. 21. 21:50


ㅎㅎ 또 자기복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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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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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쩌란 말이냐

2017. 8. 21. 20:11

오랜만에 카연갤 개념글에 들어갔다가 이런 만화를 봤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355344&page=1

내가 이 만화에서 불쾌함을 느낀 것은, 현 정부를 까서가 아니라 비판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서 글을 썼다.


 난 [Day9] 이란 스트리머가 좋다. 이 사람은 매 게임의 과정을 즐기고, 항상 더 나은 플레이어가 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잘못을 저지른 것을 덮어놓거나 건너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면이 보인다.

쌩판 모르는 도타2를 도전하는 모습에서나, 하스스톤에서 기믹으로만 남은 경쟁적이지 않은 카드들을 쓰는 모습,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모습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점이 따로 있다:

Day9은 본인 덱에 어떤 카드를 넣으라는 요구를 많이 받는다. 물론 기믹 덱을 많이 하기 때문일테지만,

그는 덱 수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in & out과 그에 맞는 이유를 제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하스스톤 카드 덱은 30장을 넘을 수 없다. 백싯게이머가 단순히 어떤 카드를 넣으라 해서 덱에 넣을 수 있는게 아니니깐.

스트리머가 나름대로 짜넣은 카드들 간의 역할을 무시하면서 어떤 카드를 쑤셔넣을 수는 없는 일이다.


 즉 비판을 하려거든 대안을 가져오라는 얘기다. 물론 이 말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틀리지도 않는 것 같다. 대안 없는 비판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대안이 쉽사리 떠오르기 힘든 문제 상황에서 대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비판이라 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제기하는 것이고, 비판은 대안을 향해 나아가려는 방향성이 존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나는 정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정책의 유효성이나 개연성같은 문제보다 정책을 제시한 의원의 도덕성이나 과거의 행적을 붙잡고 늘어지는 지적은 전혀 생산적이지도 문제해결을 위해 나아가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로 정경유착이나 순환되는 부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라면 우린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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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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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매듭

꿈일기 2017. 8. 13. 08:36
 토익 시험은 총 4가지 부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한국 박물관에 들어가서 에세이를 4개 써야하는 것이다. 나는 첫번째 에세이를 굉장히 빠르게 써서 여유롭게 박물관을 돌아다니는데, 늑장을 부리다가 시간 문제 때문에 결국 3번째 에세이를 포기하게된다. 시험감독관은 자기는 예전에 3개의 에세이를 쓰고 평균적인 점수를 받았다고 말해준다. 나는 이 시험에서 에세이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른 속도로 씌여진다는 것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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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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