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일기'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7.12.24 12/23 20:00~21:00 1
  2. 2017.11.20 동물방
  3. 2017.11.10 아악 까먹었다
  4. 2017.11.03 교수1방컷 2
  5. 2017.10.20 회귀
  6. 2017.10.18
  7. 2017.10.16 과제 전 낮잠
  8. 2017.09.09 부스러기 2
  9. 2017.08.13 두가지 매듭
  10. 2017.08.10 낮잠

12/23 20:00~21:00

꿈일기 2017. 12. 24. 09:42

나가기 너무 귀찮고 피곤해서 불켜놓고 침대에 누웠다

공연장 꿈을 꿨다. 중학교때 같은 반이던 애들이 내가 팔짱을 끼고 공연장에서 흔들거리는 것을 보고 마구 비웃었다. 난 기분이 나빠져서 팔을 펼치고 공격적이고 화려한 춤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아주 불쾌해져서 괴롭게 버둥거리다가 갑자기 깼다. 이게 꿈이었다는 사실이 아주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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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방

꿈일기 2017. 11. 20. 22:10
통나무와 모래와 물이 있는 좁은 어린이방 같은 곳에 들어간다. 세로로 납작하게 눌린 하마와 주걱같은 악어와 독개구리들이 돌아다닌다. 난 그 울룩불룩한 피부의 독개구리에게 닿지 않으려고 긴장한 채로 있다가 악어에게 심하게 물려서 이 방에서 나가고싶다고 일어서서 움직인다. 악어와 하마는 친근하게 뭐라 말을 걸어오지만 내용은 잘 기억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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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까먹었다

꿈일기 2017. 11. 10. 09:38

모자를 쓴 캐릭터를 그려서 올렸다.

왜 내 캐릭터가 해군모자를 쓰고 있느냐고 물어서, 그 모자는 내가 생각하는 관념 상의 모자라고 대답하려고 했는데 글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건 솜브레로(Sombrero) 라고 해버렸다. 그렇지만 메이플의 네이비 세트에 영향을 받은 그림이긴 하다고 인정하면서.


이 꿈 이후에 하나 더 기억하던 꿈이 있었는데, 씻고 등교를 하면서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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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1방컷

꿈일기 2017. 11. 3. 08:54

 어떤 작은 방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수도원 같은 공간이라고도 느껴지는데..

교수는 예술쪽의 권위자다. 수강인원은 10명을 안넘고, 대부분 여자아이들이다. 교수가 몇월 15일이나 17일에 무언갈 해야하기때문에 광교같은 낯선 지역들에 오라고 한다. 난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인지 찾아야 하는데, 폰을 꺼내지를 않는다. 그리고 나서 교수는 뜬금없이 야민정음을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 나는 손을 든다. 그는 26페이지의 이상한 유인물로 인터넷 문제 매체에서 비롯된 말투의 위험성에 대해서 뭐라뭐라 얘기를 하는데, 그가 드는 예시들은 대부분 야민정음이 아니다. 나는 그에게 딴지를 걸고, 둘은 계속해서 논쟁을 하게 된다. 나는 '느그' 라는 표현은 방언이지, 인터넷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이 논쟁에서 쓰기 부적합하다고 비판한다. 한참의 내 공격 후에, 분위기는 나 또한 26페이지 정도의 무언가를 정리해와서 대응하라는 흐름이 된다. 나는 그의 무지에 대한 분노로, 당신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의미있는 것을 정리해 오겠노라고 속으로 외친다. 그리고나서 앞선 공지에 대해 모조리 까먹어서, 그에게 다시 처음에 어디로 만나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는 15일엔 누군가의 주방? 같은 음식점과 17일엔 어딘가의 연습장?에서 보면 '좋을 듯' 하다고 한다. 연습장은 소나무가 많은 산길의 야구연습장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난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음식점의 이름을 묻자 그는 압디라는 대답을 해주는데, 어떤 줄임말이라고 한다. 난 줄임말의 원래 단어를 설명해줘야하는것이 아닌가 해서 또 답답해진다. 방을 나가려하는데, 나는 성자의 아이콘이 그려져있는 명패 밑에 다 떨어지고, 군데군데 글자가 없지만 'ABDI' 라고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부분에서 수도원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나는 압디가 일종의 종교적인 장소일 것이라는 확신을 갑자기 받는다. 그 건물을 나오자 일종의 초가집같은 인상을 주고, 주변은 고깃집 주차장처럼 푸른 빛의 검고 거친 자갈들이 깔려있다. 앞에는 기차역이 있는데, 교수는 나에게 "그래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그런 말투를 써서는 안된다" 라는 말을 또 한다. 나는 "예, 공식적인 자리에서 문자 매체 언어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지요" 라고 하는데, 여기서 나는 교수가 왜 이런 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좋은 예감이 느껴진다. 교수는 헐레벌떡 뛰어서 기찻길을 건넌다. 기찻길은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안쪽에 있는 기찻길은 커브를 두번 가로지른다. 건널목이 두개가 있다. 꿈에서도 이게 퍽 독특한 구조라 생각했는데, 지금 설명하려 하니 말이 안된다.

 다른 학생들은 슬슬 나가고, 나와 교수가 언쟁을 하는 동안 한 여학생은 강의 뒤에 슬쩍 들어온 여상담사와 말을 하고 있다. 정리가 다 되고 교수와 내가 나가자 상담사는 그녀와 상당히 진지하게 상담을 시작한다.

 8시 3분에 알람을 듣고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이 꿈을 꿨다. 너무도 생생하고 긴 꿈이었기에 난 분명히 1교시를 놓쳤다고 확신했는데, 8시 30분이었다. 내가 한 밤을 내내 자서 꿨던 대부분의 꿈들보다도 길게 느껴졌던 꿈이었는데, 2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니, 참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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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꿈일기 2017. 10. 20. 10:57

복수전공에 실패한 나는 이전 대학의 동아시아 문화학부로 돌아간다. 건물도 달라져있고 사람들도 낯설다. 나는 담당교수를 찾아가 이것저것을 물으려 하지만 교수는 쌀쌀맞고 강의가 시작되어 더이상 면담도 힘들다. 난잡하고 복잡한 분위기에서 나는 왜 내가 이곳을 찾아왔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 없이 차가운 콘크리트 교사 내에서 불안하게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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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일기 2017. 10. 18. 12:45

 피시방이면서 음식점인 곳에서 대학동기인 권만욱과 신만형[각주:1]과 밥을 먹었다. 권만욱은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나는 돈이 없을 것 같지만 바지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보자 현금 3만원이 나온다. 그는 나에게 그것을 다 빌려달라고 한다. 나는 이자로 3천원을 부르려다가 2천원을 부르는데, 그의 반응이 싸하다. 나는 1주일에 천원씩, 2주가 지나면 2천원, 1주가 지나면 천원이라고 급하게 말을 바꾼다. 그는 만족하고 3만원을 집어간다. 신만형은 나에게 돈을 달라고 한다. 의리와 친분을 갖다붙이면서. 그는 카트라이더 아이템을 사려고 하는데, 이게 아버지의 추억과 앞으로의 가치와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에게 만원을 준다. 김치가 너무 많이 들어간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는데, 신만형은 전혀 먹지않고 권만욱은 깨작거리길래 나는 많이 먹었다. 헌데 그것을 먹고나니 다른 친구들이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을 먹자고 하는게 아닌가. 갔더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김■■다. 난 기분이 붕 뜬다. 둘러보니 음식점이 아니라 예전 할머니 집이다. 나무로 된 오래된 갈색 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모들이 있고, 나는 또 억지로 밥을 먹어야한다. ■■와 눈을 마주치는데 날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고, 나를 의식하고 있다. 말을 걸어보려고 우물쭈물 거리다가,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일어났다.

  1. 당연히 예명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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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전 낮잠

꿈일기 2017. 10. 16. 20:12

배를 밟힌 사마귀를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왔다. 엄마는 어제쯤 밟힌 것 같다고 하셨다.

채집통에 지푸라기와 사탕, 그리고 왕개미와 다른 곤충들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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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꿈일기 2017. 9. 9. 23:24
검은 옷을 입고다니는 남자애들은 분명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사는 것이 분명하다는 소리를 길을 걷다가 들었다. 그때 난 짙은 회색의 티를 입고 있었는데, 내가 그렇게 옷차림에 대해서 생각없이 살았나, 그리고 그게 그렇게 큰 죄인가 싶어서 조금 섭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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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매듭

꿈일기 2017. 8. 13. 08:36
 토익 시험은 총 4가지 부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한국 박물관에 들어가서 에세이를 4개 써야하는 것이다. 나는 첫번째 에세이를 굉장히 빠르게 써서 여유롭게 박물관을 돌아다니는데, 늑장을 부리다가 시간 문제 때문에 결국 3번째 에세이를 포기하게된다. 시험감독관은 자기는 예전에 3개의 에세이를 쓰고 평균적인 점수를 받았다고 말해준다. 나는 이 시험에서 에세이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른 속도로 씌여진다는 것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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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꿈일기 2017. 8. 10. 16:43

 친구 K의 학교 축제였나에 놀러갔던 것 같다. 배경은 기억안나는 어떤 박물관건물 같은 곳 옆쪽 주차장같은 가로수길. 나는 친구에게 내 종교관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재밌는 점은 내가 계속해서 영어로 말하고 있던 다는 것. 꿈 속이라 정확한 문장으로 완성되지 않아도,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중간중간의 표현은 분명 영어로 강조했다.

 내가 종교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그놈의 의식이다. 성체니 예수니 구원이니 산타클로스니 진짜로 있지도 않은 것을 믿으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건 범죄야.(It is crime to ~~ to children!) 그래서 나는 종교를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더 나쁜건 뭔지 알아? 막상 인생이 닥치고나면 정말 돌아버리게 힘들다는 거지.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고, 게다가 너는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You doesn't know a shit to do)

 이러면서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다가 끝내는 울음을 터트렸다. 친구는 당황한 기색은 크게 없었지만 차분한 특유의 톤으로 위로를 해준다. 그렇지만 꿈속의 인물이라 그런지 나의 논리를 어떻게 반박하지는 못한다. 결론은 긍정짱이다. 아무리 거지같은 상황에 놓여도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의미를 갖는게 아니겠냐고. 난 할말이 없다. 나를 위로하려는 말을 생각하기위해 친구가 말할 대사를 생각하다보니 나 나름대로 설득이 되었다.


메모: 산타클로스를 믿는건 예수를 믿는 것과 비슷하다. 산타가 가짜라는 것을 알지만 부모에게 그런 것을 따진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어지리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 거짓을 조용히 방관하는 것 처럼, 기독교가 가짜라는 것을 느끼지만 지옥에 가리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 거짓을 받아들이는 게 아닐지. 내가 부모가 아니여서 그런가? 난 절대 내가 키우게 될 아이에게는 산타클로스를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대체 어떤 마음으로 자식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걸까? 기억안나는 어느 글에서 산타클로스는 어린아이에게 이해하기 힘든 추상적인 제도와 합의같은 개념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티비나 각종 매체에서 산타가 가짜라고 말해주는 증거가 널려있는데도 거짓말을 하는 부모 밑에서, 선물과 부모의 권위때문에 거짓에 대해 뭐라 말을 못하게 되는 경험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악의 경험이 아닌가? 성당에서 매주 나오는 주보에서 한 번은 크리스마스에 '산타를 믿는 경험이 신을 믿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라는 논지의 글을 읽었었는데, 아주 불쾌했다. 결국 너의 자식에게 증명 불가능한 것을 억지로 믿는 행위를 선물로써 훈련시키라는 내용과 뭐가 다른건지 싶었다. 난 산타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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